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원 오른 달러당 1207.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간밤에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위안화 기준환율이 고시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08% 오른 7.049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고시환율을 0.03% 내렸지만, 하루 만에 올린 것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전일 하락(5.8원)한 데 대한 되돌림 현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오는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가 역전되는 등 경기침체 전조현상이 나타나자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추가 금리 인하에 선을 그어온 파월 의장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사하면 원·달러 환율은 더 내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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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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