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손괴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대호를 내일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으로 넘길 예정입니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자신이 일하는 서울 구로구의 모텔에서 30대 투숙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시신을 여러 차례에 걸쳐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장대호는 피해자가 숙박비 4만 원을 주지 않고, 반말하며 시비를 거는 등 기분 나쁘게 굴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신상 공개 결정 이후에도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반성하지 않고, 유가족에게도 미안하지 않다는 등 막말을 내뱉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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