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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주광덕 "사모펀드 출자자, 조국 가족과 처남... 결국 '조국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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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 처남, 사모펀드 출자자 개인 6명 中 1명이라는 사실 확인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하기 전 처남이 투자 운용사에 관여돼 있었고, 사모펀드 회사에도 함께 투자한 긴밀한 관계였다"면서 "결국 '조국 펀드'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코링크PE가 2016년 5월과 2017년 8월에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경영 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설립변경 보고서' 등을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처남인 정 씨는 2017년 3월 9일 유상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250주를 배정받았다.

주 의원은 이 자료에 적힌 처남 정 씨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숫자가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재산 신고 관련 서류에 포함된 '정 씨와 조 후보자 부인의 금전소비대차 계약서' 등에 적힌 주민등록번호 숫자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사모펀드 출자자 개인 6명 중에서 3명이 조 후보자 배우자와 자녀라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남은 3명 중 1명은 조 후보자의 처남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 의원은 조 후보자 재산 신고 관련 부속서류에 포함된 금전소비대차 계약서에 찍힌 처남 정 씨의 직인이 '블루코아 밸류업 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 정관에 찍힌 직인과 일치한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주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혀 모르는 일반 펀드 회사에 간접 투자한 게 아니라 투자 운용사와 펀드를 내부적으로 잘 아는 처남이 관여돼 있고 그런 루트를 통해서 특별한 이해를 보기 위해, 어떤 목적을 갖고 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사모펀드의 전체 투자 금액 비율을 볼 때, 이는 조국 펀드"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 씨가 남동생에게 3억 원을 빌려주고 자신과 두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에 투자하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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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sotong@ajunews.com

전환욱 hwanwook313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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