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미국에서는 이런 보고서를 ''에쎄이'라고 하는데 에쎄이의 우리말이 적절한 말이 없어서 '논문'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체로 이런 '에쎄이'를 쓰는 훈련을 합니다. 이경우 당연히 제1저자입니다. 학생 내내 이런 에쎄이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훈련입니다. 에쎄이를 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조사연구를 하고 자기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주장을 쓰는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이러한 쓰기 교육이 부족했습니다. '인턴'이란 말도 무슨 직장이 아니라 이런 교육과 훈련과정을 의미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조 후보의 따님의 경우도 대학교수의 지도 아래 현장실습을 한 것이고 그 경험으로 '에쎄이'로 써서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지요. 이것을 논문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제1저자는 그 따님입니다. 영미계통의 학교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에쎄이'를 쓰는 것이 기본입니다. 자기 보고서를 자신의 이름으로 내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입시사정관이 이를 보고 평가하는 것은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중복해서 이런 실습을 했다는 것도 아무 문제 아니고 당시에 권장한 사항입니다. 저는 그저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자는 뜻에서 이글을 씁니다'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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