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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선진 영농기술과 소득증대 힘쓴 농업인 10명 제25회 세계농업기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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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새로운 소득작목과 선진 영농기술 개발에 힘써 온 농업인과 유관기관 공무원을 격려하는 ‘제25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이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수상자와 가족·지인, 최정섭 심사위원장(목포대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세계일보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농식품부·스포츠월드가 후원하는 세계농업기술상은 △기술개발 △협동영농 △수출농업 △기관단체 △지도기관 유공 공무원 등 5개 분야에 걸쳐 10명을 선정, 시상한다.

세계농업기술상 ‘기술개발’ 부문 올해 대상은 신품종 개발과 추출물 활용 뷰티용품 생산 등으로 서양란 저변 확대에 기여한 경기 김포시 농업회사법인 이원란농장의 이청 대표가, 우수상은 매실 품종 개발과 가공품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온 경남 하동군 정정용 다모아농원 대표가 수상했다.

협동영농 부문 대상 수상자는 공동브랜드 개발과 정기 교육, 자체 육종 등을 통해 엄격한 품질관리와 농가소득 증대를 이끈 경북 경산시 영농조합법인 경산복숭아연구회의 김무술 대표다. 우수상은 공동 선별 출하 등으로 토마토 산업발전에 기여한 경남 김해시토마토연구회 장병권 대표에게 돌아갔다.

수출농업 대상은 엄격한 품질관리와 품종개량 등으로 지난해 60여만달러에 이어 올해 15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남 진주시 한국배영농조합법인 김건수 대표가, 우수상은 6개국에 33만달러 유자를 수출한 전남 고흥군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 송재철 대표가 받았다.

세계일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세계일보 정희택 사장(뒷줄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뒷줄 오른쪽 네번째), 농촌진흥청 김상남 국장(뒷줄 왼쪽 두번째)과 내빈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기관단체 대상은 전국 최초로 종자은행을 설치하는 등 우량품종의 농가보급과 농업의 융복합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윤재윤 소장에게 돌아갔다. 이재준 경기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와 양인영 경남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업주사보, 이진희 경남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는 지도기관 유공 공무원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농산물 수출을 선도하고 우량종자 보급, 친환경 농법 확대 등에 애쓰신 분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며 “선진 영농을 위해 수없는 실패를 딛고 한국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가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축사에서 “오늘 수상하신 분들은 남들보다 앞선 기술농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산물 수출로 우리 농업의 성장을 주도했으며, 협동영농으로 지역농업 활성화와 농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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