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부산시 80억 들여 '한·아세안 정상회의' 준비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백섬 순환로 등 도로·환경 정비


부산시가 현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 외교행사인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손님맞이 채비에 본격 돌입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정상회의 전까지 해운대구와 강서구, 수영구 등 행사 동선 주변을 중심으로 환경정비 사업을 펼친다.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허브도시 부산을 적극 홍보하고 손님들에게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역대 국제행사 최대 규모인 특별교부금 80억원을 확보했다. 먼저 공항 주변, 동백섬 순환로 등 해운대구, 수영구, 강서구 일원에는 도로·환경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동백교와 수영2호교, 요트경기장 주변 등에는 디자인 개선과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을 하고 시내 수목정비, 해변로 등에 대한 꽃길 조성 등 조경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 공중화장실을 개선하는 등 부산의 미관을 한결 깨끗하게 변모시킬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아세안은 2030년 경제규모 4위권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블루오션 지역으로 이번 정상회의가 부산이 한국과 아세안을 넘은 경제·문화의 교류협력 도시로 발돋움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의 시선이 부산으로 향하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 각료, 경제인, 기자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누리마루 등에서 열린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