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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운전 해보고 싶어서" 시속 140km로 달린 8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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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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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8살 남자아이가 시속 140km로 야간운전을 하다 스스로 멈추고 도움을 요청한 일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실내 카트 레이싱과 놀이공원의 범퍼카를 운전하던 아이는 20일 밤 부모의 폭스바겐 골프 오토매틱 차량을 끌고 도로로 향했다.

아이가 차를 몰며 낸 최고 속도는 무려 140km. 가족과 살고 있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조스트 시에서 서쪽 도르트문트 방향으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8km가량을 운전하던 아이는 몸에 이상을 느끼고 갓길에 차를 세웠다. 비상등을 켜고 차량 뒤에 경고 삼각대까지 설치한 뒤 도움을 기다렸다.

아이의 어머니는 21일 새벽 관련내용을 신고했고 1시간 뒤 길에서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

아이는 조사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운전을 조금만 해보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린 소년이 사람을 해치지도, 재산에 피해를 입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독일 #운전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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