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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조국 부부 아파트 매매로 17억 시세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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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사고팔아” / 조후보자 일가 투자 사모펀드 처남이 주주 의혹 추가로 제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그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부동산 투기와 사모펀드 문제, 채용비리 의혹 등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22일 조 후보자 부부가 아파트 매매를 통해 약 17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아내 정모(57)씨는 1990년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아파트를 증여받았다. 정씨는 1999년 해당 아파트를 매도했는데 당시 아파트 시세는 약 1억6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세계일보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 연합뉴스


정씨는 1998년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아파트도 취득했다. 해당 아파트는 2017년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에게 매도됐는데 정 의원은 약 2억3000만원의 시세차익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조 후보자는 1998년 매입한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아파트를 2003년 팔면서 3억3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보인다. 매입 당시 조 후보자는 경매를 통해 감정가보다 35% 낮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취득했다. 조 후보자가 2003년 약 7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기회를 맞으며 현재 18억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같은 당 주광덕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의 처남이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주주라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다. 주 의원은 “조 후보자의 처남이 2017년 3월9일자로 주식회사 코링크PE의 주식을 5억원에 매입해서 주주가 됐다”며 “처남은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도 별도로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조 후보자 가족이 소유한 사립학교법인 웅동학원의 교사채용 과정에서 수억원의 뒷돈이 오갔다는 주장도 문화일보 등에서 제기됐다.

이희진·곽은산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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