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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강경화 “지소미아 종료, 일본과 신뢰 문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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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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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사진> 외교부 장관은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한일 간 신뢰문제 때문에 촉발된 상황에서 우리가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이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일본에 대해서도 그렇게 설명을 할 것이고, 또 미국에 대해서도 (그렇게)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미 동맹과 관련해 강 장관은 “한미 동맹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한미동맹은 끊임없이 공조를 강화하면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는 그런 논의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미국과 상대측에 소통을 하는 준비들을 하고 있다”면서 “제가 비행기를 탄 동안 아마 어느 레벨에선 (설명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각 상대방 측에 공식 통보하는 절차는 남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정용욱 기자(drag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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