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사진=윤창원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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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2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국회 인사청문회와는 별도로 국민·언론과 대화하는 자리를 만드는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가 안 되고 있는 데 대해 "후보자 본인도 굉장히 답답할 것"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를 보이콧하면 실체적 진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아예 사라져버리고 본인에게 끊임없이 덧씌워진 의혹과 가짜뉴스를 소명할 수 있는 기회조차 허공에 날려버리는 일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자꾸 인사청문회 날짜를 안 잡는데, 자신들이 하는 얘기가 진실이라면 두려울 게 없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에 근거해 이달 30일 이전에, 한국당은 9월 초에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검증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 데 반해 민주당은 이같은 한국당의 입장을 정치공세용 시간 끌기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저만의 생각으로 되지는 않고 어떤 방식이나 형식이 좋을까 상의는 해봐야 되겠다"며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청문회라는 아이디어를 내신 분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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