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백두현 고성군수, 송정대 고성버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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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그동안 이동거리에 비례해 최대 4100원까지 적용하던 거리요금제를 운영해왔다.
이번 단일요금제 시행을 통해 성인 1200원, 중고등학생 850원, 초등학생 600원으로 군내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교통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교통카드로 버스요금 지불하는 성인의 경우 기본할인에서 1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이번 협약으로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인한 ㈜고성버스의 수입 감소분은 고성군이 보상하기로 하고, 고성버스는 안전 운행, 운행시간 준수, 노약자 및 장애인을 포함한 승객 보호, 친절봉사로 승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농어촌버스 주 이용객인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이동권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교통복지 실현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둠벙 관개 시스템 국가중요 농업유산 지정 '총력'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고성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한 둠벙 관개시스템의 국가중요 농업유산 지정을 위해 총력을 쏟기로 했다.
둠벙은 '물 웅덩이'라는 방언으로 물이 부족한 농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물 저장 웅덩이를 깊게 만들어 농촌생활문화를 형성한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다.
고성군 내 12개 읍면에 총면적 1만 3451㎡의 둠벙 444개가 분포하고 있다.
국가중요 농업유산은 농업자원 중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하는 농업유산으로 고성군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존재하는 둠벙 444개를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 국가중요 농업유산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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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농업유산 자문위원회는 현장실사단을 구성해 22일 거류면 일대 고성 둠벙관개 시스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분야별 전문위원 6명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은 둠벙관개 시스템 현황 및 관리 실태 파악, 주민간담회를 거쳐 유산의 가치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에 크고 작은 둠벙은 고성 농업기술의 발달뿐만 아니라 뛰어난 저수능력의 농촌환경 자원으로 농업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고성군 둠벙관개 시스템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따른 현장실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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