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서울발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전하면서 이번 결정이 한일 간의 역사와 무역 분쟁을 추가로 확대하고 대북 안보협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AP통신도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며 한국이 이웃 일본과의 무역 분쟁 속에서 일본과의 정보 공유 협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이번 결정의 외교적 파장에 주목했습니다.

AP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고 한일과의 3각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이 차질을 빚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도 이번 결정은 미국을 실망시킬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소미아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막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외교 공방에서 비롯된 한일 갈등이 세계적 공급망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무역 조치로 확산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양국의 전례 없는 반목 속에 이해관계가 더욱 크게 충돌하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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