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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LGU+, 8K 초고해상도 야구 중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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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방송보다 16배 선명… 800%까지 확대 / MLB, 한국출신 출전 경기 중심 생중계

LG유플러스가 일반 중계방송(FHD)보다 16배 선명한 8K 초고해상도 야구 중계를 선보인다. 기존 TV나 인터넷 포털 등을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중계를 벗어나 5G(5세대 이동통신),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결합해 이용자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중계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 야구 중계를 시작하는 등 U+프로야구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8K(7680×4320) 해상도는 4K(UHD·3840×2160)보다 4배, 일반 방송에서 쓰이는 FHD(1920×1080)보다 16배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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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모델이 22일 화질과 콘텐츠 등이 전면 개편된 ‘U+프로야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8K 화질로 제공되는 ‘경기장 줌인’ 서비스는 야구장 전체 화면에서 특정 부분을 800%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생중계에서 뚜렷하게 보기 어려웠던 불펜 상황이나 주루 플레이, 외야 수비수의 움직임까지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다.

경기장 줌인은 8K 시청이나 4K 시청 중 원하는 화질을 선택할 수 있고, 네트워크 속도 저하 시에는 4K로 자동 전환된다. 8K 시청은 5G 전용 서비스로 초당 20Mbps의 데이터가 소모되는 4K 콘텐츠보다 데이터 소모량이 두 배 늘어난다.

업그레이드된 화질 및 인프라에 맞춰 콘텐츠도 대폭 확충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부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생중계를 시작했다. 류현진(LA다저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등 한국 메이저리거가 출전하는 경기 중심으로 하루 최대 3개 경기를 실시간 생중계한다. 하반기에는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경기도 생중계해 연중 언제나 해외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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