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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현대적 매력 가미한 ‘스윙’의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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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30일부터 공연 / 초연 작품에 새 스토리라인 도입

세계일보

신나는 스윙 춤바람이 돌아온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지난해 4월 초연에서 절찬받았던 ‘스윙’(사진) 공연을 이달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다시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스윙 특유의 리듬과 에너지를 현대적 움직임으로 풀어내 ‘스윙의 새로운 맛’을 선보이며 재미와 예술성 두 가지를 모두 거둬들였다는 평가를 받았던 초연은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무대에선 장면 변경과 음악 추가 등을 통해 더욱 발전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올리언스 핫 재즈 스타일의 스웨덴 재즈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가 올해도 흥겨운 라이브 공연을 들려준다.

특히 안성수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올해 스윙에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도입했다. 1930~1940년대 어느 재즈클럽에 한 여자가 한 남자를 너무나 사모해 그와 가까워질 방법을 고민한다. 고심 끝에 여자는 남장을 한 채 그에게 다가가고,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둘의 우정이 무르익을 즈음, 여자는 남장을 벗어던지고 본래의 모습으로 남자 앞에 나타난다는 줄거리다.

이러한 새 스토리에 맞춰 주요 장면이 재배치되면서 관객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새로운 곡 ‘선데이’도 추가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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