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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美, 한미일 동맹 중요..."조기에 이견 해소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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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그동안 한미일 동맹 체제에서 북한의 비핵화 문제 해결이나 대중국 문제 등을 위해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한일 양국이 조기에 이견을 해소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미 국방부가 한일, 두 나라가 이견을 조기에 해소하길 희망한다는 반응을 내놨죠?

[기자]

미국 국방부는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한일 양국이 조기에 이견을 해소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이 "한일 양국이 이견 해소를 위해 함께 협력하길 권장한다"며 "이를 양국이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미국와 일본, 한국이 연대와 우의로 함께 협력할 때 우리 모두는 더 강하고 동북아는 더 안전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보 공유는 공동의 안보 정책과 전략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핵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미국은 그동안 지소미아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미국은 그동안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한일 갈등 속에도 지소미아는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지난 9일 방한 당시 정경두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지소미아가 한미일 안보 협력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방한 직전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지소미아와 관련해 정보 공유가 계속되도록 권장할 것이다. 지소미아는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 국무부도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서도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새로운 접근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도 중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미국 언론은 대체로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 한미일 안보협력이 약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을 둘러싼 동맹국들 사이에 정보 공유를 중시하는 미국 내에서 우려에 부딪힐 것이 분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소미아는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활동을 긴밀히 추적하기 위해 일정 부분 밀어붙여 성사된 협의라며 한국의 행보가 미국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소미아에 대해 2016년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병력 이동 등 민감한 군사정보와 중국, 러시아와 같은 역내 강대국들에 대한 정보 전달을 위한 직통 채널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동맹 네트워크 약화를 우려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통상 조치와 역사적 고충을 둘러싼 불화가 안보 협력 분야로 확대됐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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