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일방적인 무역 보복과 수출 우대국,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로 안보 협력 틀을 깬 일본과 민감한 군사정보를 공유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핵심 이유로 청와대는 일본이 한일 갈등 해결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은 점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도 일본이 아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며, 국민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것도 국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미 국방부는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고,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실망'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한일 두 나라가 신속히 이견을 해소하길 희망한다는 처음 논평에서 몇 시간 만에 강한 어조의 논평을 추가로 내놓은 겁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제1 저자 논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단국대가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고등학생 인턴 신분으로 연구를 주도했는지가 핵심으로, 학교 측은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 1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거듭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다만, 딸의 부정입시 의혹 등은 오해가 있고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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