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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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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양국 협력 강화 관련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22일(현지시간) 최 회장은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브라질 수교 60주년에 의미를 부여하며 "오랜 관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SK네트웍스가 성장잠재력이 큰 브라질 시장에서 사업 협력기회를 발굴하고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시장이 함께 성장해야 해외 진출 기업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SK네트웍스가 브라질 사회 발전의 근간인 교육 분야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스타트업 중심의 교육 개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회장으로서 양국 간 경제, 사회, 문화 교류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하며, 현지 한국 교민들을 위한 브라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 회장과 SK네트웍스의 관심과 실질적 지원을 통해 브라질 교육의 질이 나아지고, 앞으로 서로 윈윈하는 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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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 맨 오른쪽)이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사진 맨 왼쪽)과 만나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사진=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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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지난해 남미시장 확대를 위해 브라질 법인을 세운 이후 트레이딩 사업을 전개해왔다. 또한 SK그룹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현지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할 수 있는 신규 사업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번 교육분야 지원 등 신사업 발굴 및 협력 제안도 이같은 배경에서 추진된 사업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교육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높은 브라질 정부를 도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해외 진출 기업으로서 현지 시장 이해도와 사업 역량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 지원을 시작으로 브라질 시장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원의원이었던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할 당시에도 최 회장을 만나 "한국이 빠른 시일에 경제강국이 된 데 교육이 절대적 역할을 했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대통령 접견 이후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가 후원하는 브라질리아 세종학당 설립 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세종학당은 브라질리아연방대학교에 지난해 8월 설립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기관이다.


최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 수교 60주년을 맞아 브라질 현지인들이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을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양국 간 협력과 교류 확장에 이바지하는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1년부터 사단법인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같은 해 12월 브라질 명예영사로 위촉된 이후 민간 외교관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2015년 브라질 정부로부터 '히우 브랑쿠'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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