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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네이버, 쇼핑·웹툰·페이 모두 가치상향..목표주가도↑" KT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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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증권은 23일 네이버의 쇼핑과 웹툰 부문도 구분해 가치산출을 한 결과 전반적인 가치 상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페이의 분할을 기점으로 밸류에이션 방법을 변경했다"며 "기존에는 네이버 파이낸셜(페이)만 구분해 가치를 산정했으나, 이번부터 웹툰과 쇼핑 부문도 구분해 가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밸류에이션을 통해 쇼핑은 3조원, 웹툰 2조원, 파이낸셜 2조7000억원(지분율 20% 가정), 포털 18조원 등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쇼핑의 경우 연간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 성장률이 15%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네이버 쇼핑 매출 비중은 전체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의 14%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 31%, 유효법인세율 27.5%를 가정해 산출한 네이버 쇼핑 세후 영업이익은 1001억원"으로 분석했다. 또 "웹툰의 경우에는 회사의 12월 네이버 웹툰·라인 망가 거래대금 목표치와 국내외 디지털 만화·웹툰 시장 성장률, 카카오페이지와의 밸류에이션 비교를 통해 산출한 네이버 웹툰 적정가치는 2조원으로 추정된다"고 풀이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쇼핑 적정가치 상향, 웹툰 가치 반영, 파이낸셜 가치 상향, 페이·웹툰 적자 제거로 기존 포털 가치 상향을 합쳐 총 6조원의 적정가치 상향 발생한다"며 "적극적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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