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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CJ제일제당, '2019 CJ R&D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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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석학과 함께 바이오?식품산업 분야 미래 먹거리 모색

'생명공학 기술로 만드는 우리의 미래' 주제, R&D 트렌드 공유

이데일리

22일 경기도 수원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린 ‘2019 CJ R&D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사키스 마즈마니안(Sarkis K. Mazmanian)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CJ제일제당이글로벌 석학들과 함께 생명공학 분야 미래 기술 모색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수원 CJ 블로썸파크(Blossom Park)에서 해외 석학 7 명이 연사로 나선 가운데 ‘2019 CJ R&D 글로벌 컨퍼런스’를 열었다.

‘생명공학 기술로 만드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황윤일 R&D 기획실장(부사장)외 R&D 분야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미생물·생명공학 분야 교수, 연구원 등 약 1000여 명의 국내외 관련 연구 종사자들이 참가했다.

2019 CJ 글로벌 컨퍼런스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식품 융복합 연구분야 최고 권위 컨퍼런스’를 지향하며 지난해 신설한 행사다. 글로벌 석학들을 초빙해 강연을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바이오·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제패의 기반이 될 차별화된 연구개발(R&D)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사키스 마즈마니안(Sarkis K. Mazmanian)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교수와 제이 키즐링(Jay D. Keasling) UC버클리 교수를 비롯해 일반 청중 대상 강연자가 모두 해외 석학으로 구성됐다. 생명공학 분야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 글로벌 최신 트렌드와 지식을 공유하고 이번 컨퍼런스를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목적이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최근 학계뿐 아니라 여러 기업에서도 차세대 기술로 주목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인체 안팎에서 상호작용하는 모든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통칭)’과 미생물 공학기술을 비롯, 차세대 미래식량으로 부상하고 있는 배양육(대체육)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이 활발한 토론을 펼치면서, 미래 산업지형을 예측하고 미래 R&D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가한 한 박사급 연구원은 “기업뿐 아니라 국가 경제 측면에서도 반도체나 IT산업 이후 미래 성장동력이 절실한 상황인데, 생명 공학 분야 산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강연과 함께 컨퍼런스 현장에서 사전 등록자중 채용상담과 직무상담을 신청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R&D 분야 현장 인터뷰 및 직무소개 활동인 ‘Right+ Cruiting’ 전형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회사의 R&D 역량이 집약된 CJ블로썸파크(CJ Blossom Park)에서 개최한 것도 CJ제일제당이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과 인프라를 알려 현장에 있는 우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행사 2일째인 23일에는 강연자로 나섰던 글로벌 석학들과 CJ제일제당 연구진이 함께 미래 사업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이고 적용 가능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 포럼(Tech Forum)’을 열고 현재 진행중인 연구 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황윤일 CJ제일제당 R&D 기획실장(부사장)은 “앞으로 CJ R&D 글로벌 컨퍼런스를 통해 학계를 비롯한 외부의 연구성과를 CJ제일제당이 보유한 경쟁력과 융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이 다른 글로벌 기업 못지않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해외 석학에게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식품 분야 R&D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CJ R&D 글로벌 컨퍼런스의 규모와 범위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석·박사급 인력들을 선점하는 인재확보 플랫폼으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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