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브라질 대통령 만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스타트업 교육 지원" 약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 회장 "잠재력 큰 브라질 시장 사업협력 기회 발굴·확대할 것" 강조
민간외교관으로서 양국 간 경제·사회·문화 교류 확대 첨병 역할 수행


파이낸셜뉴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보우소나루 브라질대통령과 가진 접견자리에서 경제인과 민간외교관으로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사진=SK네트웍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스타트업 교육 개발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해 브라질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트레이딩 사업을 전개해 온 SK네트웍스는 브라질 교육 지원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2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랜 관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SK네트웍스가 성장잠재력이 큰 브라질 시장에서 사업 협력기회를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현지 시장이 함께 성장해야 해외 진출 기업이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SK네트웍스가 브라질의 스타트업 교육 개발 지원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원의원이었던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당시 한·브라질 간 경제·문화·교육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단체인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회장인 최 회장을 만나 "한국이 빠른 시일에 경제강국이 된 데는 교육이 절대적 역할을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회장은 한국과 브라질 수교 60주년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며 "두 나라 간 경제, 사회,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첨병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지 한국 교민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남미시장 확대를 위해 브라질 법인을 설립하고 트레이딩 사업을 전개해왔다. 특히 SK그룹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현지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할 수 있는 신규 사업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번 교육분야 지원 등 사업 기회 발굴·협력 제안도 이런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니즈가 높은 브라질 정부를 도와 브라질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현지 시장 이해도와 사업 역량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최신원 회장과 SK네트웍스의 관심과 실질적 지원을 통해 브라질 교육의 질이 나아지고 앞으로 서로 윈-윈하는 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SK네트웍스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최신원 회장은 이날 브라질 대통령 접견 후,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가 후원하는 브라질리아 세종학당 설립 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2011년부터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같은 해 12월 브라질 명예영사로 위촉됐다. 2015년엔 브라질 정부로부터 '히우 브랑쿠' 훈장을 받기도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