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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분노를 표출했다.
배현진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5000만 국민을 설마 핵인질로 내몰겠냐. 국가 생존의 금도는 지킬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국 파문이 일파만파로 가자 논란을 논란으로 덮으려 얕은 꼼수를 부린 것인가요. 정말 정신 나간 자살골입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배 위원장은 “집권연장을 위해 국민도 국가의 존영도 내팽개치는 정부, 자격 있습니까”라며 “여러분 분연히 일어납시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소중한 우리 삶을 지켜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한일 양국 간 안보 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고 판단, 2016년 체결한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년마다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지소미아는 오는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자정까지 한일 한쪽이 파기 의사를 통보하면 자동 종료된다. 정부는 이날 발표에 따라 24일 이전 일본 정부에 종료 의사를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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