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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청주시 준공영제 걸림돌 표준운송원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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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적정 이윤 제외 나머지 기준 합의…준공영제 시행 기대감 상승

적정 이윤 등 쟁점 합의, 막대한 예산확보, 청주시의회 반대 등 과제 남아

청주CBS 박현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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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와 시내 버스회사가 최대 걸림돌이었던 표준운송원가 산정 방식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준공영제 도입에도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시는 22일 9차 대중교통활성화추진협의회를 열고 업체 적정 이윤을 제외한 나머지 인건비와 보험료, 차량유지비 등의 표준운송원가 산정 기준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표준운송원가는 버스 1대의 하루 운행 비용으로 준공영제 시행 때 지자체의 지원금을 결정하는 기준이다.

업체 적정 이윤 등의 합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가장 큰 장애물을 넘었다는 점에서 내년 하반기 준공영제 시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시는 빠르면 오는 11월에 운영 관리기구나 평가기준 등에 대해서도 합의한 뒤 시내버스 준공영제 이행 협약식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여전히 적정 이윤과 운영 지침 등을 두고 쟁점 상황이 많은 데다 막대한 예산 확보과 청주시의회 반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어 준공영제 시행을 장담할 수 없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해당사자 간의 양보와 노력으로 표준운송원가 산정 기준은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준공영제 도입 시기 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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