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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포천시, 평일 외출 장병들도 지역화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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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복지·지역경제활성화 '일석이조'

이데일리

박윤국 시장(오른쪽)이 지난 3월 군장병 할인업소 현판식에 참석했다.(사진=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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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군 장병들에게 지역화폐를 발행해 군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경기 포천시는 군부대 복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군 사병을 대상으로 경기지역화폐인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군 장병 평일 외출이 허용된 가운데 포천시는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소비를 촉진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부터 관·군정책협의회를 통해 5군단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해 왔고 7월부터 포천사랑상품권 신청자를 받아 이번에 발급을 시작하게 됐다.

군 장병을 위한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은 충전금액의 10%를 할인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으로 발급되는 만큼 IC카드 단말기가 있는 점포라면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연매출 10억 원을 초과하는 업소와 사행성업소, 유흥업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포천사랑카드 발행은 경기도공동대행사인 코나아이㈜가 수행한다.

아울러 시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운영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포천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 기간을 오는 9월 1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군 장병에게 포천사랑카드를 보급하면 군인 복지와 지역상권에 서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외출 사병들의 관내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민·관·군이 상생하면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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