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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현대차, 부산서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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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노태영 기자]현대자동차가 23일 부산광역시의 도심형 수소충전소 ‘H 부산 수소충전소’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 이광국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지자체 및 국회, 현대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준공한 ‘H 부산 수소충전소’는 부산의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라며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물꼬를 트고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시원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9월 현대차가 부산시와 체결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MOU’의 일환이다. 대도에너지에서 운영해온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복합충전소’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한 곳의 충전소에서 수소와 CNG 연료를 함께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췄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 가능하다.

이날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전달하는 ‘수소전기버스 인도식’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차는 10월까지 총 5대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공급한다. 부산시는 수소전기버스를 정기 노선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차량 대비 성능과 내구성이 대폭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약 45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 수소충전소 외에도 서울시 내 국회의사당와 강동구, 인천시 남동구 등 도심지역에 3기의 수소충전소를 연내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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