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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유투브, 홍콩시위 가짜뉴스 계정 무더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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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도적으로 홍콩 시위관련 허위정보 유출해

페북, 트위터도 지난주 관련 계정 대거 삭제

中 "트위터, 페북 SNS 정신 훼손해"

이데일리

지난 22일 홍콩 에든버러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중학생들이 오른쪽 눈을 가리고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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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구글이 홍콩 시위와 관련해 허위정보 유출을 한 계정 210개를 삭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번 홍콩 시위 기획과 확산에 주된 역할을 한 SNS 운영 업체들이 홍콩시위와 관련 가짜뉴스를 내보고 있는 계정을 삭제하고 있다.구글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홍콩 시위 관련 계정을 대거 삭제했다.

구글은 “홍콩 시위와 관련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는 유투브 계정 210개를 패쇄했다”며 “이들 계정은 중국 정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중국 당국이 홍콩시위 관련 정보를 흘리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 936개를 중지했다. 페이스북도 중국 관련 페이지 7개와 그룹 3개 계정 5개를 삭제했다.

또한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중국 관영언론의 광고를 금지하기도 했다. 중국의 관영 매체가 홍콩 시위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광고를 통해 의도적으로 정보를 조작한다는 것이다.

미국 국무부도 20일 “우리는 홍콩의 상황에 대한 가짜 정보를 유포해 여론을 조작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중국 외교부는 “트위터와 페북이 폐쇄한 계정은 중국의 정책을 소개하며 중국의 견해를 밝힌 것”이라며 “트위터와 페북이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SNS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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