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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각막 두께 얇으면 라식·라섹 수술 불가능, 스마일라식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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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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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에 관한 도움말을 제공한 삼성아이센터 허달웅 원장. ⓒ 삼성아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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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수술, 라섹 수술 등 시력교정술의 대중화로 근시 환자들이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도입 후 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면서 유용한 근시 교정 방법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안경 및 콘택트렌즈 착용의 번거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견인한 것이 특징이다.

라식, 라섹은 엑시머레이저(Excimer laser)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이다. 라식은 각막 윗부분을 평평하게 자른 뒤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후 각막실질을 레이저로 조사한 다음 각막절편을 닫아 마무리한다. 라섹 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방법이지만 각막 실질이 아닌 각막 상피층을 절삭해 실질을 교정한다는 점에서 라식과 차이를 보인다.

라식 수술은 사후 통증이 덜하고 시력 회복 속도가 빠르다. 다만 수술 후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정성이 다소 떨어진다. 만약 수술 후 얼마 가지 않아 스포츠 활동을 하거나 눈을 비비면 각막절편에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 라섹 수술은 각막 절편 이탈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라식 수술보다 안정적이지만 통증이 다소 심한 것이 단점이다. 회복 기간도 라식에 비해 좀 더 길다.

더욱 큰 문제는 라식, 라섹 모두 불가능한 경우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초고도근시인 경우, 각막 두께가 지나치게 얇은 경우 라식, 라섹 적용이 어렵다. 각막을 최소한으로 보존해야 하는 기준이 존재하는데 이를 위해 라식, 라섹 수술 원리를 적용하기 어려워서다.

만약 고도근시, 초고도근시인 경우, 각막 두께가 얇은 경우라면 스마일(SMILE: SMall Lenticule Extraction) 라식을 고려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엑시머레이저가 아닌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이다. 펨토초레이저는 레이저빔의 크기가 훨씬 적어 동일한 도수의 근시를 교정할 때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일라식은 각막절편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또한 각막 절개 부분이 기존보다 8분의 1로 감소한 것이 포인트다. 통증 없이 빠른 회복을 나타내는 라식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절편 제작을 하지 않아 수술 이후에도 눈을 다쳐도 수술 부위가 손상될 우려가 없다. 아울러 각종 라식과 라섹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3~4시간 이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수술은 독일 광학 기업 '칼 자이스(ZEISS)사'가 개발한 '비쥬맥스(visumax)란 펨토초레이저 장비로만 진행할 수 있다. 수술 자격 조건도 따로 검증을 통해 부여되므로 신뢰도 높은 라식 수술 방법으로 꼽힌다.

삼성아이센터를 이끄는 허달웅 원장은 ZEISS사로부터 '베스트 스킬 서전(BEST Skilled surgeon)'이란 칭호를 받기도 했다. 베스트 스킬 서전이란 스마일라식 수술 집도 의사 중 가장 수술 테크닉이 뛰어난 1인을 의미한다.

삼성아이센터 허달웅 원장은 "최근에는 스마일라식 수술 과정 중 빼낸 각막실질층을 영구 보존하는 '더 세이프 스마일라식'도 등장했는데 덕분에 언제든지 수술 전 각막 상태로 복원 가능해 만에 하나 발생할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삼성아이센터는 극저온냉동보관방식인 'Cornea Bank' 시스템을 자체적 운영하여 각막보관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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