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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러시아 발레 황태자' 쉬클리야로프 UBC '춘향'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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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35주 기념 10월 공연

수석무용수 강미선과 호흡

'심청' 주역엔 한상이·김유진

이데일리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 프로필 이미지(사진=유니버설발레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은 창단 35주년 기념으로 오는 10월 공연 예정인 창작발레 시리즈 ‘춘향’에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가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쉬클리야로프는 러시아 발레의 황태자로 불리는 무용수다. 2010년 ‘지젤’, 2012년 ‘백조의 호수’로 국내 관객과 만났다. 지난해 유니버설발레단 ‘스페셜 갈라’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파드되로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였다.

‘춘향’에서는 몽룡 역을 맡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과 호흡을 맞춘다. 클래식발레의 정점을 찍은 무용수로서 한국 고전을 소재로 한 창작발레의 이색적인 안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하고 표현할 예정이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쉬클리야로프와 보다 깊은 인연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가 해석한 ‘춘향’과 몽룡을 기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춘향’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홍향기·이동탁도 주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춘향’에 이어 공연한는 ‘심청’에서는 한상이·김유진이 심청 역을 맡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이동탁·마밍·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가 선장·용왕·왕 역을 연기한다.

모스크바 볼쇼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를 두루 거친 지휘자 미하일 그로노브스키와 함께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춘향’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심청’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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