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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코스닥 마감]잭슨홀 미팅 관망세…2거래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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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지소미아 파기에 탄소섬유 관련주 강세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째 하락했다. 한국 시각으로 23일 밤 11시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이후 일본의 추가 경제 보복 조치가 나올 지에 대해서도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 0.53% 하락한 608.98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한일 갈등에 따른 일본의 추가 경제 보복 조치 경계감 등에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1%대 하락하기도 했으나 점차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장중엔 상승세로 전환하는 듯 하다가 다시 하락 마감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349억원, 79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만 홀로 39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CJ ENM(035760)은 0.25%, 헬릭스미스(084990)는 4.22% 하락해 시가총액 상위 1~3위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휴젤(145020), 에이치엘비(028300)는 2%대 떨어지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는 1%대 떨어졌다. 에스에프에이(056190)는 0.25% 약세를 보였다. 제넥신(095700)은 2%대, 고영(098460), 셀트리온제약(068760), 아난티(025980), 메지온(140410), 하림지주(003380)도 1%대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3%대, 메디톡스(086900)는 1%대 상승했다. 한일 갈등이 격화될수록 반도체 소재 국산화 기대감에 SK머티리얼즈(036490)와 솔브레인(036830)은 각각 4%대, 1%대 상승했다. 신라젠(215600), 이오테크닉스(039030), SKC코오롱PI(178920)는 2%대 올랐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5G 수혜 기대감이 커지며 5%대 올랐다. 나흘 연속 상승세에 시가총액 상위 5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녹십자엠에스(142280)가 대규모 유상증자와 단기 차입금 증가 결정에 9.58% 급락했다. 삼륭물산(014970)은 일본에 의존하는 즉석밥 산소차단 필름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19.70%나 상승했다. 지소미아(GSOMIA) 파기 소식에 일본이 전략적 수출 물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탄소섬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에이테크솔루션(071670)은 5.80%, 디이엔티(079810)는 9.18% 올랐다. 아진산업(013310)은 1.86%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통신장비가 2%대 오르고 일반전기전자는 1%대 상승했다. 종이목재, 출판 및 매체복제, 화학 등도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오락문화, 제약, 유통, 인터넷, 정보기기 등이 1%대 하락했다. 금융, 운송, 금속, 비금속, IT부품,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8120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6789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8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842개 종목이 하락했다. 13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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