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지소미아 파기에 탄소섬유 관련주 강세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 0.53% 하락한 608.98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한일 갈등에 따른 일본의 추가 경제 보복 조치 경계감 등에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1%대 하락하기도 했으나 점차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장중엔 상승세로 전환하는 듯 하다가 다시 하락 마감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349억원, 79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만 홀로 39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CJ ENM(035760)은 0.25%, 헬릭스미스(084990)는 4.22% 하락해 시가총액 상위 1~3위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휴젤(145020), 에이치엘비(028300)는 2%대 떨어지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는 1%대 떨어졌다. 에스에프에이(056190)는 0.25% 약세를 보였다. 제넥신(095700)은 2%대, 고영(098460), 셀트리온제약(068760), 아난티(025980), 메지온(140410), 하림지주(003380)도 1%대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3%대, 메디톡스(086900)는 1%대 상승했다. 한일 갈등이 격화될수록 반도체 소재 국산화 기대감에 SK머티리얼즈(036490)와 솔브레인(036830)은 각각 4%대, 1%대 상승했다. 신라젠(215600), 이오테크닉스(039030), SKC코오롱PI(178920)는 2%대 올랐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5G 수혜 기대감이 커지며 5%대 올랐다. 나흘 연속 상승세에 시가총액 상위 5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녹십자엠에스(142280)가 대규모 유상증자와 단기 차입금 증가 결정에 9.58% 급락했다. 삼륭물산(014970)은 일본에 의존하는 즉석밥 산소차단 필름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19.70%나 상승했다. 지소미아(GSOMIA) 파기 소식에 일본이 전략적 수출 물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탄소섬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에이테크솔루션(071670)은 5.80%, 디이엔티(079810)는 9.18% 올랐다. 아진산업(013310)은 1.86%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통신장비가 2%대 오르고 일반전기전자는 1%대 상승했다. 종이목재, 출판 및 매체복제, 화학 등도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오락문화, 제약, 유통, 인터넷, 정보기기 등이 1%대 하락했다. 금융, 운송, 금속, 비금속, IT부품,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8120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6789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8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842개 종목이 하락했다. 13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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