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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한일·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 9월에서 11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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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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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미 2주 전에 경색된 한일관계를 이유로 한일의원연맹·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최 시기가 9월에서 11월로 미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NHK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소속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은 23일 오전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전화로 지소미아 종료와 합동총회 개최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누카가 회장은 강 회장에게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한미일 3국의 신뢰 관계를 망가뜨릴 우려가 있다"면서 "(국회가) 정부 측에 얘기해 정상 궤도로 되돌려 놓았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나는 협정을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정부 판단이 종료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장은 한일·일한 관계가 경색된 것을 고려해 약 2주 전에 이미 9월로 예정됐던 한일·일한의원연맹 총회를 11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었다. 두 회장은 오는 11월 초 합동총회 개최를 목표로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은 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의 초당파적인 교류단체로, 두 단체는 매년 양국을 오가면서 합동총회를 열고 있는데, 양측 간사들은 지난 5월 한국에서 만나 9월에 도쿄에서 총회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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