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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상한제 피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모델하우스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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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사당3구역 재건축해 514가구로

3.3㎡당 평균분양가 2813만원…“주변 시세보다 700만원 저렴”

분양가 상한제 따른 공급 축소 전망 속 인기

27일 특별공급, 28~30일 1·2순위 청약…2021년 6월 입주 예정

이데일리

23일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모델하우스 개관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사진=김미영 기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위치도 좋고 싸게 나왔다고 하는데…경쟁이 너무 치열할 것 같아 걱정이네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전세로 신혼살림을 하고 있다는 김모씨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모델하우스를 메운 방문객들을 둘러보면서 한숨 섞인 웃음을 지었다. 23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엔 김씨처럼 신혼부부로 보이는 젊은 부부들이 발길이 계속됐다. 어린 자녀를 앞세운 부부도 여럿 눈에 띄었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동작구 사당동이 아닌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됐음에도 일찍부터 몰려든 방문객들로 청약 인기를 미리 가늠케 했다. 개관을 앞둔 오전 10시부터 어림잡아 20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한 시간여 지난 11시에도 대기자 수는 비슷했다. 진행요원은 “1시간 동안 800명 정도 모델하우스로 들어갔다”며 “대기 시간이 40분에서 1시간쯤 될 것”이라고 했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오후3시 기준으로 방문객이 5000명을 넘어 첫날에만 1만명 가까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다.

이 아파트단지는 사당3주택재건축정비사업를 거쳐 사당동42번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15층, 아파트 11개동 총 514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53가구로 전용면적 기준 △41㎡ 1가구 △51㎡ 48가구 △59㎡ 68가구 △84㎡ 36가구로 모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우선 강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3.3㎡당 평균분양가가 281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는 △41㎡ 3억458만원 △51㎡ 5억~5억8500만원 △59㎡ 6억799만~7억6000만원 △84㎡ 8억1300만~8억9900만원 등으로 정해졌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6, 7년된 아파트가 3.3㎡당 35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상당하다”며 “모든 평형이 9억원 미만이라 40%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교통의 편의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4월에 개통한 서리풀터널로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강화됐다. 지하철 4호선, 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엔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인근에 동작초등학교, 동작중학교, 경문고등학교 등 초·중·고교가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이마트 이수점, 홈플러스 남현점, 남성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 역시 편리하다.

여기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가 외려 이 아파트단지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렸단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향후 서울시내 신축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분양가 상한제 전에 공급되는 이 아파트단지의 몸값을 높였단 얘기다.

예비청약자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지정되면 현행 최대 4년인 전매제한 기한이 최대 10년으로 늘어난다는 점도 염두에 둔 듯 보였다. 60대 여성 최모씨는 “앞으로는 청약에 당첨되어도 오랫동안 마음대로 팔지도 못한다더라”며 “사당동이면 아파트 값도 꽤 오를 것 같고, 팔고 싶을 때 파는 게 더 수월하다니 좋다”고 했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오는 27일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 노부모부양자 등에 대한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30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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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방문객들(사진=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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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조감도(자료=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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