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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헝가리서 또 한국인 3명 사고사…‘한인 탑승 차량과 열차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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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헝가리에서 한국인이 탑승한 차량이 열차와 충돌해 한국인 3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매체 신화 통신은 헝가리 현지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21일 헝가리 북부 키슈머로시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발 부다페스트행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해 승용차 안에 타고 있던 한국인 3명이 숨졌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희생자들은 지난 21일 오후 7시쯤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 중 키슈머로시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와 충돌했고, 3명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고 당시 철도 건널목에는 신호등 외에 차단기나 경보음 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며 “사고 직후 담당 영사를 파견해 헝가리 당국에 공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희생자들은 헝가리로 출장을 온 국내의 한 단체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향후 가족들의 현지 입국 및 편의와 장례 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5월29일 헝가리에서 유람선 참사로 한국인 관광객이 사망한 지 세 달이 채 안 된 시점에 일어났다.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크루즈 ‘바이킹 시긴’ 호에 부딪힌 후 침몰해 한국인 관광객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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