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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서울 송정중-신설 마곡2중 통폐합 행정예고…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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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 송정중 폐교에 반대하는 학생들
'송정중학교 폐교를 반대하는 공동대책위원회'가 8월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규탄하고 폐교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강서구 송정중학교 폐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송정중을 마곡2중학교(가칭)로 통·폐합하기 위한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2020년 3월1일자로 송정중을 신설되는 마곡2중으로 통·폐합하기로 행정예고하고 26일부터 의견을 수렴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9월1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은 "마곡 지역 증가학생 배정을 위해 학교군내 배정 등 학교 간 균형 배치를 고려해 학교 신설 및 통·폐합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앞서 강서구 마곡지구에 마곡2중 신설을 추진하며 인근 공진중과 송정중 등 기존 중학교 2곳과 염강초 등 초등학교 1곳을 통·폐합하는 조건으로 교육부에서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공진·송정중과 염강초는 내년 2월 폐교할 예정이다.

그러나 송정중 학생과 학부 등은 폐교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송정중 전교생이 450여명으로 교육청이 '소규모 학교'로 분류하는 기준인 300명 이하보다 많은 데다 서울교육청이 올해 1월 송정중을 4년간 운영되는 혁신미래자치학교로 지정하는 등 잘 운영돼 온 학교를 폐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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