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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中 "안보 관련 韓 결정은 자주적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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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는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 결정은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또 관련국들은 제 3자의 이익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경계감도 드러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 외교부의 공식 입장이 나왔군요.

[기자]

중국 외교부는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 결정은 주권국가의 자주적 권리라고 평가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주시해왔다면서 이같이 논평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또 앞으로 관련 당사국들이 이 문제를 풀어가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제 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지소미아 종료 이후 예상되는 미국 또는 일본의 후속 조치 때문에 동북아에서 중국에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면 안 된다는 점을 경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체로 어제 이 시간에 저희가 처음 전해드린 내용과 비슷한데요, 한국의 결정이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라고 평가한 점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한일 갈등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에 틈이 생긴 상황에서 중국이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는 제스쳐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겅솽 대변인은 아울러 한중일 3국이 현재 8차 정상회의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관련 문제를 잘 처리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어제는 중국 외교부가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해 입장 차를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서 중국이 추진중인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문제를 잘 풀어달라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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