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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외교부 "전날 강경화-폼페이오 통화…美측과 긴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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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별개사안·국익에 따라 내린 결정임을 강조

이데일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 8월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가운데),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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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외교부는 23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우리측은 그간 각 급에서 미측과 긴밀히 소통·협의해 왔으며, 전날 청와대 발표를 전후로 우리측 결정의 내용 및 배경 등에 대해 충실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 여부와 관련해 어제 저녁 한미 외교장관간 통화도 실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당시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한일간 신뢰 문제로 인해 이 문제가 촉발된 상황에서 우리 국익에 기반해 내린 결정이며, 한미동맹과는 전혀 별개의 사안으로 끊임없이 미측과 공조를 강화하면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 역시 앞서 강 장관과의 통화 사실을 밝히며 “우리(미국)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말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한일 양자관계 맥락에서 검토·결정된 것으로서 한미동맹과는 무관하며, 북핵문제를 포함해 역내 안전을 위한 한미 연합 대비태세는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며, 미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미일 공조에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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