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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조국 후보자 사과해야”… 여론달래기 나선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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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취임 1주년 회견 / 한국당선 “사흘간 청문회” 제안

세계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이 연일 불거지자 23일 여당 대표까지 나서서 조 후보자가 사과해야 한다며 여론달래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 취임 1주년 합동 기자회견에서 “집권여당 대표로서 정말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조 후보자가 국민께서 분노하는 지점에 대해 청문회에서 진솔하게 사과하는 게 중요하고 자초지종을 소상히 밝혀 국민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딸의 논문과 대학·대학원 입시 부분은 적법·불법을 떠나 많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조 후보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인사청문회에서 진실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교육은 우리 사회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수단이 돼야 하는데 현실은 부모 재력이 자녀의 학력·소득으로 대물림이 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세계일보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를 3일간 열자고 제안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3일간 열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는 원칙적으로 3일 이내의 기간에 하게 돼 있다”며 “다만 관례상 국무위원의 경우 하루, 국무총리는 이틀 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 대표는 “국무총리 청문회도 이틀 하는데 장관 청문회를 3일 하겠다는 건 청문회장을 뭘로 만들려고 하는지 저의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반박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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