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디바 조수미, 노르웨이 왕궁서 ‘특별한 한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음악경연 심사… 성악클래스 열어 / 평소 팬이었던 소냐 왕비도 청강

세계일보

2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왕실 여름궁 오스카홀에서 열린 조수미(오른쪽 세번째) 마스터 클래스 참석자들과 노르웨이 소냐 왕비(가운데). SMI엔터테인먼트 제공


소프라노 조수미가 노르웨이 하랄 5세 국왕 부인 소냐 왕비 앞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 조수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소냐 왕비 국제음악경연대회’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미국, 러시아, 케냐, 노르웨이 학생 4명을 가르쳤다고 23일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

미국, 러시아, 케냐, 노르웨이에서 온 성악가 4명이 참여한 조수미 마스터클래스는 노르웨이 왕실의 여름궁 오스카홀에서 특별 진행됐다. 평소 클래식을 사랑하고 조수미 팬으로 알려진 소냐 왕비는 1시간 30분 넘게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에 직접 참석해 끝까지 청강했다.

수업이 끝날 무렵 조수미는 ‘노르웨이에게 영광을’이라는 노래를 학생들과 함께 선보였다. 노르웨이 여왕은 뜻밖의 선물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1988년 창설된 ‘소냐 왕비 국제음악경연대회’는 처음에는 피아노 경연으로 시작됐으나 제3회 대회 때부터 성악 경연만으로 바뀌었다. 한국인 가운데선 2009년 바리톤 정승기, 2011년 바리톤 이동환 등이 우승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