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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파월 "경기확장 유지위해 적절히 행동"…금리향배 신호는 안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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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3일(현지시간) 현재의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파월 연준 의장(맨 왼쪽)
[로이터=연합뉴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통해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글로벌 성장 둔화와 미국에서의 제조업 및 자본지출 약화 등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증거를 더 목도하고 있으며, 독일과 중국에서 현저하다"면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하드 브렉시트와 홍콩에서의 긴장 고조, 이탈리아 정부의 붕괴 등을 포함해 지정학적 이벤트들이 뉴스에 많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기업 투자와 제조업 분야는 약화하고 있지만 탄탄한 일자리 창출과 임금 상승이 견조한 소비를 견인하고 전반적인 성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무역전쟁이 기업 투자와 심리를 혼란에 빠뜨리고, 글로벌 성장을 악화시킨다면 연준이 통화정책을 통해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상황에 대한 어떤 정책 대응을 인도할 최근의 전례가 없다"면서 통화정책은 "국제무역을 위한 확립된 규칙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해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지 여부에 대한 단서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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