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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노인 3명 사망 전주 여인숙, 60代 방화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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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노인 등 3명이 숨진 전북 전주 여인숙 화재가 방화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여인숙에 불을 질러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김모(60)씨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쯤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여인숙에 불을 질러 투숙객 김모(83)씨와 태모(76)씨, 손모(72)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방범카메라 등을 분석해 화재가 발생한 시간에 김씨가 여인숙 주변에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5분가량 여인숙에 머물렀고, 그가 현장을 빠져나가자 곧바로 불길이 치솟았다. 당시 현장에 김씨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범행 현장으로 이동하며 사용했던 자전거를 숨기기도 했다. 김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면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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