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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단독] 조국 딸, 인턴 수개월 전부터 '스펙 쌓기' 준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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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생이던 조국 후보자의 딸은 어떻게 학회 발표자로 나서기 수개월 전에 제3 저자로 이름을 올렸던 걸까요?

여름 방학 때 인턴을 했다는 지도 교수의 언론 인터뷰를 고려했을 때 대입 수시를 노리고 사전에 스펙 쌓기를 준비한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고 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공주대 연구팀이 해외 학술지에 발표 초록을 접수한 건 늦어도 지난 4월 초로 추정됩니다.

원고 마감일이 4월 10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조국 후보자의 딸은 이미 제3 저자로 등재됐습니다.

수능을 앞둔 고3이 어떻게 학기 중에 전문 분야 연구에 참여할 수 있었을까?

해당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조국 후보자의 딸이 여름 방학에 인턴을 하고 싶다며 먼저 연락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교수의 설명이 맞다면 인턴도 하기 전에 제3 저자로 학술지에 이름부터 올렸다는 뜻입니다.

해당 교수는 또, 조국 후보자의 딸이 인턴 생활을 열심히 했고, 8월 초 일본에서 열린 국제 학회에서 영어 발표를 맡고 싶다고 말해 제3 저자로 만들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국 후보 측의 설명도 비슷합니다.

원고 마감 시점을 고려하면 학회 참가 최소 4개월 전에 고등학생을 일찌감치 영어 발표자로 결정했다는 건데, 석연치 않습니다.

이 때문에 대입 수시 전형을 노려 미리 계획을 짜놓은 뒤 조국 후보자 가족이 해당 교수와 스펙 쌓기 이력을 준비했다는 의구심을 지을 수 없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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