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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현대차 팰리세이드, 중고차시장서도 인기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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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차 팰리세이드. SK엔카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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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인기가 중고차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SK엔카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은 SK엔카 플랫폼에서 거래된 팰리세이드의 평균 판매 기간이 9.1일로 중고차 판매 차종에서 최단기 평균 매매기간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6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SK엔카닷컴에서 판매 신고된 매물 중 연식 별로 100대 이상 판매된 차량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말 출시이후 국내 대형 SUV 붐을 일으키면서 고객 대기기간이 9개월을 넘을 만큼 인기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차 구매 시 거쳐야 하는 출고 대기기간이 없어 구매 1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차 평균 판매기간은 현대 그랜저 TG(2005년식)가 12.3일, 현대 벨로스터(2011년식) 12.6일,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2008년식) 12.8일 등으로 뒤를 이었다. 경차 기아차 모닝(2010년식)과 한국GM 마티즈(2008년식)는 평균 판매 기간이 각각 12.9일, 13.0일로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현대 NF 쏘나타 2008년식 13.4일, 2006년식 13.7일로 7~8위를 기록했다. 9위와 10위는 기아 모닝 2011년식과 2012년식이 나란히 차지했다. 판매 기간은 각각 13.8일, 14.0일이다.

2위부터 10위까지의 차량은 출시된 지 7년~14년 된 오래된 연식으로 대부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다. 그랜저 TG(2005년식)의 시세는 208만~330만원, 벨로스터(2011년식)는 557만~652만원, 그랜드 스타렉스(2008)는 558만~1185만원이다. 또한, 10위 안에 오른 경차는 모두 500만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로 휴가철 부담 없는 가격으로 빨리 차를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팰리세이드를 제외하고 빨리 팔린 차들이 대부분 시세가 높지 않은 오래된 연식의 모델로 지난 1월 조사에서 최신 연식의 모델들이 상위를 차지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라며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인 휴가철이 지나고 거래가 늘어나면 최신 연식의 모델들이 다시 상위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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