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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학교밖청소년' 자립 지원 프로그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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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수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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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들과 유관기관들이 학교밖 청소년들의 자립과 지역사회 소통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여수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여수시 동문로에 청소년카페 '젠스(Gens)'를 개업했다고 24일 밝혔다.

젠스는 위기 청소년들이 커피를 통해 자립을 준비하는 여수시 제1호 학교밖청소년사업장이다.

평소에 카페와 창업에 관심있는 학교밖 청소년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하고 인테리어, 메뉴 선정 등 카페 창업 관련하여 모든 준비활동을 직접 실행했다.

청소년들은 오전 10시에 출근해 카페 개장 준비를 하고 오후 7시까지 손님을 받으며 미리 사회생활을 연습한다. 커피 만드는 법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 협업하는 자세 등을 함께 배운다. 또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바리스타 체험 등의 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청소년 3명이 직원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운영수익금은 임금과 재료구입 카페 운영과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기부활동 등 사회봉사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강형규 여수청소년지원센터장은 “세상이 학교인 청소년들이 소질과 정성을 살려 미래의 꿈을 실현하는 공간이 만들어졌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학교밖청소년들의 지지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여수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여수시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검정고시준비, 개인상담, 인턴십, 문화예술활동 지원, 필요 서비스 연계지원 등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대전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청소년 30여명은 한국조폐공사를 찾아 화폐제조 현장 견학, 대학 캠퍼스 투어 등 진로체험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대전시 꿈드림은 지난해 8월 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로직업 특강, 직업체험 활동 등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사업에 협력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경북 경산 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진로특강을 듣고 화폐제조 현장도 둘러봤다. 이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영남대 캠퍼스 투어를 통해 대학생활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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