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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주목!e해외주식]하이디라오, 공격적인 매장확대로 실적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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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액 2조원 달해…127개 신규매장 신설

1인당소비액·회전율도 동반 성장…하반기도 매출 50%↑ 기대

"中 2~3선 도시로 매장확장…매년 200개이상 개설여력 충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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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국 훠궈 프랜차이즈 전문점 하이디라오가 올해 상반기 신규매장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이후에도 2선 이하 도시 중심의 공격적인 매장 확대를 통해 실적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디라오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117억2000만위안(약 2조원), 순이익도 41% 늘어난 9억1000만위안(약 1500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공격적인 신규매장 확대가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하이디라오는 127개의 매장을 신설해 지난해 상반기 증가분(68개)을 대폭 상회했다. 현재 하이디라오의 매장수는 593개 (중국 550개, 해외 43개)에 달한다. 중국 매장수는 1선 도시 146개, 2선 도시 257개, 3선 도시 147개로 구성됐다.

찐링 KB증권 연구원도 “공격적인 신규매장 개설과 동시에 상반기 1인당 소비액과 회전율이 동반 성장했다”며 “올 상반기 1인당 소비액은 104.4위안(약 1만7784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고, 신규매장을 제외한 기존매장의 회전율이 지난해 상반기 일당 5회에서 올 상반기에는 일당 5.2회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백 연구원은 “공격적인 신규매장 출점을 통해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59% 수준의 매출 고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이디라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1.9% 증가한 275억위안(약 4조7000억원, 순이익도 26억위안(약 4400억원)으로 56.6%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1선 도시는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2~3선 및 이하 도시로의 매장 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찐링 연구원은 “외식 소비패턴, 종합쇼핑몰 신설 속도 등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2~3선 도시, 장기적으로 3선 및 이하 도시로의 매장확장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도시별 소비수준, 기존 매장확장 경험, 자금상황 등을 고려하면 2022까지 매년 200개 이상의 매장을 신규 개설할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하이디라오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62배 수준으로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은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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