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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여자들의 연극 나온다 '연극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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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게스트하우스', 9월19일부터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
"2030세대의 꿈과 고민 무겁지 않게 담아낸 힐링극"


파이낸셜뉴스

연극 '게스트하우스' 연습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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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인 만남을 꿈꾸는 낭만 여대생,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좇는 미혼모,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도망쳐 온 여자친구, 잘못된 세상을 바로 잡고 싶은 열혈 기자가 게스트하우스에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연극 '게스트하우스' 측은 서울 동숭동 드림시어터에서 오는 9월19일부터 10월13일까지 공연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연극 '게스트하우스(부제 : 네 여자 이야기)'는 젊은 작가가 그려낸, 2030세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상에 지친 창우는 회사를 그만두고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폭우로 비행기들이 결항하고 사람들이 게스트하우스에 몰려든다. 그중 게스트하우스의 커뮤니티 공간에 우연히 모인 네 명의 여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연극 게스트하우스 측은 "남성 캐릭터 중심의 연극계에 여성 캐릭터들이 중심이 된 창작극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난민 문제나 남성혐오 등 2030세대가 관심이 많은 주제에 대해서도 무겁지 않게 다뤄, 관객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연극 에이에스센터를 쓴 진민범 연출의 두 번째 창작극으로, 이번에도 진 연출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게 됐다. 김다은 음악감독과 전상우 무대감독이 작품에 참여하며 극의 깊이를 더했다. 작품 관계자는 "공연 중간에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도 나와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상거리를 남길 것"이라며 "또한 다른 소극장 공연에서 볼 수 없는 높은 퀄리티의 무대를 보며, 관객들도 편하게 공연을 즐기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인 창우 역할은 △연극 '에이에스센터' △'잃어버린 것들'에 출연한 이창우 배우가 맡는다. 여대생 다희 역할은 △영화 국가대표2 △연극 '내가 편의점에서 만난 수현' 등에 출연한 박정은 배우가, 프러포즈를 받고 도망친 은지는 △연극 '이런 꽃 같은' △뮤지컬 '무녀도동리'에 나온 김수연 배우가 연기한다. 열혈 기자 서희에는 △뮤지컬 '청렴'의 전다솜 배우와 △뮤지컬 '점프'에 출연한 백수현 배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배우 정수현은 싱어송라이터 효은 역할을 맡으며 대학로에 데뷔한다.

진민범 연출은 "작품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관객 자신이나 우리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라,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번은 고민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기고 싶을 때 게스트하우스를 찾듯이, 연극 게스트하우스도 부담 없이 오셔서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단독으로 진행 중이며, 9월19일부터 22일까지는 프리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연극 '게스트하우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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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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