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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민주 "北, 대화 나서야" vs 한국 "안보 현실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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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도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비현실적인 상황 인식을 보인다면서 국민 앞에서 안보 현실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수 기자, 정치권 반응 전해주세요.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YTN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북한이 비핵화 흐름을 거스르거나 대화를 깨려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분단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런 식의 무력시위는 도움이 안 된다며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전희경 대변인은 YTN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우리의 안보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면서 문 대통령이 평화 경제를 얘기하며 비현실적인 상황 인식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또 정부가 얘기한 평화의 울림 대신 미사일 발사 소식에 눈떠야 하는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안보 상황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오늘 자유한국당은 장외집회를 열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이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에 장외로 나섭니다.

한국당은 오늘 오후 1시 반쯤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권 규탄 대회를 엽니다.

한국당은 오늘 경제와 안보, 인사가 모두 파탄 지경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정권을 규탄할 예정입니다.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퇴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의 장외 집회에 대해 민주당은 명분도 없고 국민 동의도 구할 수 없다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이 민생을 위한 논의는 거부한 채 정쟁과 대권 놀음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이 조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 일정은 잡지 않으면서 아니면 말고 식 정치 공세만 일관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한국당이 제안한 이틀이나 사흘 인사청문회는 말이 안 된다고 재차 거부하면서 일정 협의가 안 되면 국민청문회를 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민주당의 국민청문회 추진에 대해 '국민 기만쇼'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다시 한 번 큰 충돌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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