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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국서 '전자담배 흡연' 관련 의심 첫 사망.."유사사례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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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에서 전자담배(e-cigarette) 흡연(베이핑)을 해 온 폐질환 환자가 숨진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의료당국은 최근 전자담배 흡연을 하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중증 폐질환으로 입원했던 한 남성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원인규명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연방 및 주 보건당국은 이외에도 관련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관련 사례는 미국 내 22개주에서 최소 193건이 보고됐다. 환자들은 모두 증기로 된 니코틴이나 대마초를 흡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이에 따른 폐질환으로 추정되는 환자 수가 두 배로 늘어 최소 22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들의 연령대는 17세에서 38세다. 지역 보건당국에서도 추가 12명의 사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은 기침과 호흡곤란, 피로감 등으로 나타났으며 일부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수반했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입원한 환자들은 며칠 혹은 수주전부터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으로 전자담배 흡연에 따른 사망 의심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주는 전자담배를 금지하기도 했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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