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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靑 "강한 우려 표명...조속한 북미협상 재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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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NSC 상임위는 지난 20일 한미연합훈련이 끝났는데도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데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임성호 기자!

오늘 아침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서 청와대가 곧장 NSC 상임위를 소집했군요.

[기자]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한 시간여 만인 아침 8시 반쯤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NSC 상임위에는 국가안보실장과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여하는데요.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비난해온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지난 20일 종료되었는데도 단거리 발사체를 또 발사한 데 대해서 강한 우려를 밝히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또 남북미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북한이 조속히 북미 협상에 나오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국가위기관리센터를 통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고, 한미 정보 당국이 함께 발사체 제원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지난 6월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이후로는 일곱 번째이고, 특히 지난 20일 한미연합훈련이 끝난 뒤로는 처음입니다.

그동안 청와대는 한미훈련이 끝난 뒤 북미가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에 대해 희망적인 관측을 해왔습니다.

지난 20일 한미훈련 종료에 때맞춰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했는데요.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비건 대표와 면담한 뒤 북미 대화가 잘 전개될 것 같다는 전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북미 간에 대화가 곧 전개될 것 같다. 그리고 그게 잘 전개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정확한 내용은 제가 밝힐 수는 없고요. 그렇지만 곧 저는 이뤄질 거라고 봅니다. 제가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북미 간 기 싸움은 거센 상황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지 않으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는 계속 유지될 걸고 했고, 이에 대해 리용호 외무상은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 외교의 독초라고 비난하며 대화와 대결 모두에 준비돼 있다고 응수했는데요.

이처럼 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미 간 힘겨루기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청와대는 당분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북미 대화 재개를 촉진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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