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해파리 떼가 나타나 바닷물 입욕이 중단됐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119 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에 노무라입깃해파리 떼가 백사장 인근까지 흘러왔다.

수상구조대원은 피서객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해당 구간 입욕을 통제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강해 피부에 쏘이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날 해파리에 쏘인 피서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9 수상구조대 관계자는 "해파리가 접근하면 절대 맨손으로 만져선 안 된다"며 "접촉했을 때는 수건 등으로 떼어낸 뒤 바닷물로 씻고 항비타민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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