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입깃해파리. /사진=뉴스1(제주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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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독성을 품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됐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119 수상구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해운대 해수욕장에 해파리 떼가 해류를 타고 백사장 근처까지 흘러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상구조대원들이 피서객들을 대피시킨 뒤 노무라입깃해파리 7마리를 수거했다. 해파리에 쏘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촉수에 독성이 있고 성체 크기가 1~2m, 무게가 150㎏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다.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된다.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대량 출현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남부해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12일 제주해역을 비롯해 전남 및 경남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수상구조대 관계자는 "해파리가 접근하면 절대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며 "접촉했다면 수건 등으로 떼낸 뒤 바닷물로 씻고 항비타민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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