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은행에서 판매한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 중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DLS 펀드 잔액은 934억원, 하나은행이 개인에게 판매한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S 펀드 잔액은 3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두 은행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판매한 DLS 펀드 잔액은 2020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45.7%를 차지했다. DLS 펀드 투자금액 절반 가까이를 고령층이 투자했다는 뜻이다.
우리·하나은행을 통해 해당 DLS 펀드에 투자한 개인은 총 2043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768명으로 37.6%를 차지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DLS 펀드 투자금액과 투자자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예상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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