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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민갑룡 “YG 양현석, 소환조사 통해 엄정 수사할 것…자료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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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중앙포토]


민갑룡 경찰청장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26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양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 혐의와 관련해 "YG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상황을 전했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압수수색 시 확보한 자료 분석, 관련자 조사 후 양 전 대표의 소환 조사를 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해외에서 상습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도 같은 의혹을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서울 마포구 YG본사를 압수수색해 도박 자금의 출처와 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했다. 양 전 대표는 출국금지 된 상태다.

아울러 양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는다.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극 식당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해 동남아 부호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다. 민 청장은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는 참고인 출석 조사 이후, 계좌 등 압수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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